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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잡지와 미니홈피 , 스타일의 교과서였던 '쎄씨', '쥬얼리박스' : 지금은 없어진 잡지와 1촌 파도타기의 문화 ‘스타일’은 책과 미니홈피에서 배웠다요즘 MZ세대는 스타일을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스타일쉐어, 핀터레스트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자연스럽게 소비한다.그런데, 스마트폰이 없던 2000년대 초반, 우리가 트렌드를 배우고 개성을 표현한 통로는 따로 있었다. 오늘은 패션잡지와 미니홈피 , 스타일의 교과서였던 '쎄씨', '쥬얼리박스' : 지금은 없어진 잡지와 1촌 파도타기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바로 ‘쎄씨’, ‘쥬얼리박스’ 같은 패션잡지와 싸이월드 미니홈피였다.이 둘은 마치 현실과 디지털의 쌍두마차처럼, 패션과 정체성, 감성까지 모두 아우르던 ‘스타일 교과서’였다.이번 글에서는 당시 10대~20대 초반의 감성과 문화가 녹아 있던 잡지와 미니홈피의 세계, 그리고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남겼.. 2025. 5. 17.
공중전화와 전화카드 ‘삐삐’와 짝이던 커뮤니케이션의 방식 : 전화카드 모으기, 114 전화번호 안내 등 사라진 일상의 풍경 지금은 사라진 ‘기다림의 통신’요즘 세대에게 “전화는 어디서 했었냐”고 묻는다면,대부분은 스마트폰을 가리킬 것이다.하지만 우리가 자라던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통신의 중심에는 언제나 공중전화와 전화카드, 그리고 삐삐가 있었다.오늘은 공중전화와 전화카드 ‘삐삐’와 짝이던 커뮤니케이션의 방식 : 전화카드 모으기, 114 전화번호 안내 등 사라진 일상의 풍경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스마트폰 이전 시대에는 전화가 늘 손에 들려 있는 것이 아니라,찾아가야 하는 것이었다.거리의 구석구석, 학교 앞, 병원 로비, 지하철역 통로 한편에 자리한 공중전화는그 시절 커뮤니케이션의 ‘허브’ 역할을 했다.삐삐가 울리면 공중전화부터 찾았고,전화카드는 필수품이었으며,114에 전화해서 번호를 물어보는 일도 흔했다.오늘.. 2025. 5. 16.
플로피디스크, CD-R의 시대 : “용량 때문에 파일 못 옮기던” 시절의 불편하지만 따뜻한 기술들 저장공간도 ‘절약’하던 시절의 기억.오늘날에는 단 몇 초면 수십 기가바이트의 파일을 클라우드에 올리고,USB 하나에 웬만한 영화, 게임, 음악, 문서까지 전부 담아 다닌다.하지만 90년대~2000년대 초반,컴퓨터를 사용하는 우리에게 “파일을 옮긴다”는 건 하나의 대작업이었다.오늘은 플로피디스크, CD-R의 시대 : “용량 때문에 파일 못 옮기던” 시절의 불편하지만 따뜻한 기술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용량의 한계, 형식의 제약, 장비의 호환성,모든 것이 발목을 잡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플로피디스크, CD-R, ZIP 드라이브 같은 매체들에 희망을 걸고 살았다.그 시절의 저장매체는 단순한 기술 그 이상이었다.복사, 굽기, 포맷, 포장, 그리고 ‘공CD’에 남은 여백을 고민하던 감성까지,그 모든 추억을.. 2025. 5. 16.
VHS 테이프 대여점과 비디오 감상 문화 : ‘비디오 가게 가는 날’의 설렘과 복사방지 스티커의 추억 주말의 핵심 이벤트, ‘비디오 빌리러 가는 날!’지금은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 웨이브 등 스트리밍 서비스 하나면 수천 편의 콘텐츠가 손끝에서 바로 재생된다.하지만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영화를 본다’는 건 곧 VHS 테이프를 빌려다 보는 것을 의미했다. 오늘은 VHS 테이프 대여점과 비디오 감상 문화:‘비디오 가게 가는 날’의 설렘과 복사방지 스티커의 추억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대여점에 들어서면 코 끝을 자극하는 먼지 섞인 플라스틱 냄새,끝없이 진열된 비디오 케이스들, 그리고 ‘이건 가족용’, ‘이건 부모님 몰래 혼자 보는 용’으로 나뉘는 기묘한 구역들.이 모든 것이 주말을 기다리는 설렘의 일부였다.오늘은 그 시절, VHS 대여점과 비디오 감상 문화 속에서 피어났던느림과.. 2025. 5. 16.
‘세이클럽, 버디버디’ 채팅의 황금기 : 채팅창에서 연애도 하고 싸이월드 링크도 타던 시절 이야기 채팅은 단순한 대화가 아니었다.오늘날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은 대부분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디스코드,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이루어진다.하지만 지금의 MZ세대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채팅’만으로 세상이 돌아가던 시절이 있었다. 오늘은 ‘세이클럽, 버디버디’ 채팅의 황금기 : 채팅창에서 연애도 하고 싸이월드 링크도 타던 시절 이야기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그 중심에 있었던 게 바로 세이클럽과 버디버디.이 두 플랫폼은 단순한 메시지 주고받기가 아닌, 사람을 만나고, 음악을 듣고, 연애를 하고, 자아를 꾸미는 공간이었다.당시 10대와 20대는 이곳에서 자신만의 아이디, 프사, 상태 메시지를 무기로 세계를 탐험했다.자, 그럼 본격적으로 그 시절 채팅의 황금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이클럽: 음악과 채팅이 .. 2025. 5. 16.
학교 앞 문방구의 세계: 딱지, 불량식품, 스티커 자판기 문방구는 단순한 가게가 아니었다.누군가에게는 연필을 사는 곳이었고, 누군가에게는 하루 100원을 들고 모험을 떠나는 보물섬이었다.학창 시절, 학교 앞에 있던 문방구는 단순한 ‘문구점’을 넘어 우리 세대만의 독특한 놀이와 소비, 그리고 문화가 피어나던 공간이었다. 오늘은 학교 앞 문방구의 세계: 딱지, 불량식품, 스티커 자판기, 지금은 사라진 문방구 문화 속 놀이와 유행 아이템들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지금은 프랜차이즈 팬시숍,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에 밀려 ‘학교 앞 문방구’라는 문화 그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하지만 90~00년대를 보낸 이들에게 문방구는 단순한 추억 그 이상이다.딱지를 사고, 불량식품을 나눠 먹고, 스티커 자판기에 동전을 넣던 그 시절의 설렘은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오늘은 그.. 2025. 5. 15.